졸업 작품 전시회 - Daily Diary(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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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있었던 크고 작은 일들의 기록소

by Enterprise Kim.T.H

const team = (project) => {
  console.log("senier project : " + project.name);
};

드디어 전시회!

정해진 기간은 1년이었지만 하다보니 개발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던 졸업작품

오늘 드디어 전시회를 통해서 내빈과 후배들에게 그 열매를 보여주는 시간이 있었다.

그동안 열심히 만들었고, 구현하고 싶었던 기능들도 거의 구현이 되었기 때문에

오늘 하루 제발 아무 문제가 없길 바라면서 전시회를 시작하였다.


자리 배치가 . . . ?

다른 팀에 비해서 디자인도 그렇고 기능도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에는 부족할거라고 생각했던

우리팀을 교수님께서는 가장 잘된 Top2팀 자리에 배치하셨다.

부담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가장 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자리였기 때문에

메인 개발자이자 서버 개발자이며, 메인 디자이너인 내가 직접 참석하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목요일에는 대전에 와야하는 상황이었고 할 수 없이 TeamView를 깔아둔체 대전으로 돌아왔다.


오전 시간

우와 . . .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고

직접 그곳에 있지는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전시회에 참여하신 분들이

꽤 잘만들어진 어플이구나 라고 느끼신 것 같았다.

다행히 TeamView를 이용하여 아침에 세팅을 직접해둔 뒤에는 큰 문제가 없이

모든 기능 및 서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였다.


오후 시간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내가 crontab 명령어 형식을 잘못작성하여

Firebase의 무료 데이터 읽기 서비스 한도를 초과하게 되었다.

즉, Firebase가 더이상 읽기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게 되었다는 말이다.

그냥 말로만 들으면 이게 무슨 큰일인가 싶을 수 있는데, 우리 어플의 특성상

바코드를 촬영하였을 때 Firebase의 Firestore에 있는 데이터를 읽어야 하는데 그것이 안된다는 것이다.

이거는 완전히 어플의 동작이 멈추는 거나 거의 다름없는 일이였다.

빠르게 들어가서 확인을 해보니, 위와 같은 crontab명령의 조건을 잘못준 것이 한눈에 보였다.

다행히 시연영상을 찍어둔 것이 있었고, FCM알림은 문제가 없었기에 전시회를 계속하는데에 크게 지장은 없었다.


이상한 점

그런데 분명 기억하기로는 아침에 세팅을 해둘 때, crontab명령어 부분은 시연시에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즉 필요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주석으로 처리해둔 것이 기억이 났다.

그런데 현재 내가 보고 있는 서버 코드에서는 crontab명령어 부분의 주석이 해제되어 있었다.

참 . . .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점심을 먹기위해 서버와 Client를 모두 그냥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그냥 자리를 비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점심을 먹고 들어오면서 우리 자리에서 무언가를 만지고 있는 1학년 학생을 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몰론 내가 잘못한 것이 100%이지만, 그래도 한사람은 자리를 지켰어야 하지 않을까?

또한 서버쪽에 과도한 로그가 찍혔을 텐데 적어도 한 번은 확인을 해보았어야 하지 않을까?


마치며

뭔가 약간의 아쉬움이 남지만, 이런 실수를 통해서 한 단계, 아니 두 단계, 세 단계 이상을 성장할 수 있게되었다.

팀프로젝트이지만 거의 혼자 서버, 디자인, Client를 모두 작성하였기에 오늘의 실수가 모두 나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친구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설계하여 코드를 작성하기까지의 모든 작업을 내가 맡아서 진행했으니 더욱 책임이 느껴졌다.

오늘의 실수를 기억하여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다.

그럼 모두 지켜봐 주기를 ! !

그럼 안녕 !

Good By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