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병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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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병 합격 후기

by Enterprise Kim.T.H

echo "정보보호병 합격을 축하합니다."
if FLAGS echo "축하 . . . 할 일이죠??";

17회차 정보보호병 지원 배경

계속해서 현역 산업기능요원으로 지원은 하고 있었지만

아직 자격증만 가지고 있고, 아무런 경력이 없었기 때문에

날고 뛰는 경력을 가진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많이 부족하였다.

없는 경력을 프로젝트로 매워보려고 계속해서 사이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육군에서 정보보호병 모집 공고가 올라왔고, 어차피 떨어질 거

신청이라도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신청을 하였는데

1차에서 합격 소식을 듣고, 2차 면접까지 너무 재미있게 보고 왔다.


2차 실기 시험 / 면접

결론부터 말하면, 정보보호 관련 학과가 아닌 간접 관련 학과인

소프트웨어 공학과를 전공한 나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난이도였다.

시험을 보고 나서 "아 이번에는 안되겠구나" 싶을 정도로 어려웠다.

어찌되었든 시험을 보고 3층으로 올라가서 기술 / 인적 면접을 2분의 면접관님과

각각 진행하게 되었는데, 원래 남들 앞에서 말하는 직업(선생님)을 했었던 나에게는

면접이 너무나 재미있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고,

면접관님들도 반응을 잘해주셔서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나올 수 있었다.


3월 31일 오전 10시 합격 소식을 듣다.

3월 31일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려고 준비하던 중, 병무청에서 카톡이 왔다.

은근히 기대를 하며 읽었는데 . . . 합격이었다.

처음에는 너무 기쁘고 행복했는데 잠시 생각해보니 군대가는 일이 그렇게 좋을 일은 아닌 것 같았다.

좋으면서도 뭔가 참 오묘한 기분이었다.

그래도 정보보호병이라는 전문특기병이라는 것은 1년에 약 90명 정도 밖에 뽑지 않는

고급 인력이고, 나 또한 그런 고급 인력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기에 기분은 참 좋았다.


마치며

5월 16일 논산 훈련소로 입대한 후 5주 동안 훈련을 받고,

집근처에 있는 정보통신학교에서 3주(?)간 특기 교육을 받는다.

여기서 교육을 마치면 비로소 자대로 배치를 받는 다고 한다.

정보보호는 특성상 배우고자 해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 거의 없고,

배운 다고 하더라고 실습또한 해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군대에서 배운다면 실습도 마음껏 해볼 수 있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나름 기대가 된다.

그럼 안녕 !

Good By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