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인연과 새로운 인연

My 54th Post


최고 선임의 전역이 가까워 진다.

흔히들 말하는 나의 아빠 군번, 즉 입대일이 정확히 1년 차이인

현 통신대 최고 선임인 성준병장님이 11월 16일에 전역을 하신다.

나에게 많은 것들을 알려주기도 하셨고 나보다 나이도 많아서 항상

선임이상으로 의지가 되던 사람이 전역을 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기쁘고 응원하면서도, 울적하고 슬프다.

물론 전역을 하신 후에도 계속 연락을 하게 되겠지만

이전과 같이 항상 얼굴을 볼 수 있는 상황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벌써 맞맞후임?

오늘 저녁 점호 전 11월 17일에 신병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특기번호와 보직이 정보체계운용으로 되어있는 것을 봤을 때

분면 이번 신병은 전산실에 배치되는 것이 확실하다.

현우와 성준병장님과 같은 보직을 가진 신병은 우리 라인의

맞맞후임이 된다. 자신의 보직과 같은 일을 받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맞후임이 5명이나 있는 현재 상황에서 바로 맞맞후임이 들어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할 따름이다. 얼마전 2명의 신병이 맞후임 라인으로 들어온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바로 맞맞후임 소식을 듣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마치며

오늘 하루 너무나 행복했다. 안될 듯 하던 면회도 진행할 수 있었고,

저녁에는 성준병장님 전역전 거의 마지막으로 3분대(전산실) 회식겸

충성대 회관에 가서 삽겹살도 원없이 구워먹었으며, 다녀와서는

도헌 상병님과 농구 길거리 대회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즐겁게 있다가

예상치 못하게 맞맞후임에 관한 소식까지 듣게 되었다.

내일은 주일이고 교회에서 음향엔지니어로서 열일을 하게 되었다.

이미 저번주에 대충은 세팅을 해두었으니 내일은 오래남지 않아도 된다.

내일이 지나고 다음주가 되면 화요일에는 외출을 다녀오고, 토요일이 되면

똑같이 면회를 한 후 11월 셋째주에는 외박(11/19~20)을 사용하려고 한다.

이렇게 11월을 보낸 후 12월이 되면 주말외출을 사용하고, 12/23~27일

크리스마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하여 3번째 휴가를 5일 사용하려고 한다.

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가고 있어서 한편으로는 걱정이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행복하고 재미있다. 남은 생활도 화이팅!

그럼 안녕 !

Good By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