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잘가는 22년 마지막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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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예정사항

const schedule_of_december = () => {
  console.log("December! the end of year!!");
  console.log("Very busy & fun");
  console.log("새로운 보호장교님과 주무관님의 전입");
  console.log("3번째 휴가는 크리스마스!");
  console.log("1, 2, 3주는 모두 외출이 예정되어있습니다.");
  console.log("휴가 후 마지막 금욜에는 MRI결과 확인 외진이 예정되어있습니다.");
};

괜히 들뜬 마음

원래도 워낙 크리스마스 시즌을 좋아했던 나였기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군대에 있어도 마음이 들뜨기 시작했다.

12월이 시작되면서 바로 상병을 달았으면 아마도 너무 심하게 들떠서

주체할 수가 없었을 텐데 다행히 주특기 점수 때문에 2점이 부족하였기에

2개월 조기진급에는 실패하고 1월에 아마도…? 상병을 달 것 같다.

여튼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12월에는 3번째 휴가도 예정되어 있고,

크리스마스와 연말과 같은 많은 행복한 행사들이 있기 때문에 마음이 항상

들뜨게 된다. 전산실에서의 일도 12월이 들어오면서 부터 전보다 더욱 바빠져서

나혼자만 퇴근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인원들도 모두 늦어지고 있다.

12월은 마음도 들뜨고, 일도 들뜨는 행복한 달이며, 2022년의 마무리이다.

성준이형의 전역과 맞맞후임의 등장

저번 글에서 언급했었던 성준이형은 이제 민간인이 되어서 얼굴을 보기

매우 힘들어졌다. 성준이형이 전역한 다음날 후임자로 새로운 신병인

병준이가 왔는데 나이가 24살로 성준이형과 같아서 처음에는 조금 어려웠다.

그래도 이제 3주째가 되어가고, 직접 인수인계를 하다보니 지금은 많이 편하다.

군생활이 40%에 가까워지고, 맞맞후임이 오면서 이제는 위쪽라인이 되어가는 것이

피부에 와닿는다. 전산실에서도 열심히 일하며, 모르던 지식들을 배우고 있다.

성준이형과 최근 강상우 하사님을 통해서 연락을 했는데 아침 10시가 훨씬

넘었는데도 자다 일어났다고 해서 깜짝 놀라버렸다. 부디 대학에 복학하실 때까지

푹 쉬고 복학해서는 다시 전처럼 열정이 넘치는 분이 되셨으면 좋겠다.

새로운 보호장교님과 주무관님의 전입

2022년 12월 08일부로 새로운 보호장교님이 전입오셨다.

새로 오셔서 많이 어색하실텐데 우리에게도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편하게 이것저것 물어보시며 일을 배우려고 하셔서 너무 멋있다.

다음주에 새로운 주무관님이 한 분 더 전입을 오셔서 우리 전산실에

뉴페이스들이 정말 많아진다. 덕분에 전산실 인원이 대식구가 되어가는 듯 하다.

내년 6월이 되면 전 보호장교님은 전역을 하시는데 벌써부터 너무 아쉽다.

그동안 군생활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항상 잘해주셨어서

가시고도 계속 연락을 드릴 것 같다.

3번째 휴가는 크리스마스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교회 행사에 맞추어 휴가를 사용한다.

성탄 축하 공연 촬영을 위해서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휴가를 신청하여

22.12.23 ~ 22.12.27일까지의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중간에 주말이 끼고 일수도 5일밖에 안되어 체감상 짧을 듯 하지만

가장 가치있게 사용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마치며

벌써 22년 5월 16일에 입대하여 12월까지 약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항상 힘든일이 있든 기쁜일이 있든 의지할 수 있는, 기댈 수 있도록

흔쾌히 어깨를 내어주는 내사람들이 있어서 나는 너무 행복하다.

얼마남지 않은 22년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23년을 맞이하며,

앞에 놓여진 목표중 가장 먼저 있는 안전한, 행복한 전역이라는 목표를

완벽하게 이루어 다음 목표를 세세하게 계획하는 그날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달려가본다.

Merry Christmas every body !

Good Bye ~